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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탄수화물 중독 증상과 체크리스트

by §♣♩ 2023. 4. 3.

한국인이라면 떼려야 뗄 수 없는 탄수화물. 한국 음식은  특히 탄수화물 폭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탄수화물 대잔치 음식으로는 떡볶이가 있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떡 자체는 탄수화물 덩어리라고 볼 수 있고 떡볶이 양념에 들어가는 고추장 역시 탄수화물, 설탕에도 탄수화물, 어묵에도 탄수화물 그야말로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비벼 먹는 탄수화물 그 자체이다. (쓰고 있는데 급 떡볶이가 당기네) 이렇게 탄수화물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탄수화물에 중독된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나는 아니겠지..?)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뭐든 그렇든 과도하게 많이 섭취할 경우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런 걸 알면서도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행복해진다. 그 이유는 뭘까?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고혈당 상태가 돼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급격히 올라간 혈당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때에는 반대로 우울감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늘 행복을 갈구하는 존재 아닌가. 우리의 뇌는 우울하다고 느껴지면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서 끊임없이 다시 탄수화물을 먹으라고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먹어도 먹어도 군것질을 자꾸 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탄수화물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100g이다. 이를 다 섭취했음에도 끊임없이 탄수화물이 먹고 싶다면 탄수화물에 중독된 것이다. 

 

탄수화물 중독인지 아닌지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든다면 자가테스트를 해보자.

1. 밥을 먹어도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

2.단맛이 나는 후식을 즐긴다.

3. 식사 후 졸리고 나른하다.

4. 배가 불러도 자꾸 먹는다.

5. 잡곡밥보다는 흰쌀밥이 더 좋다.

6.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난다.

7. 야식을 자주 먹는다.

8. 주 3회 이상 밀가루 음식을 먹는다.

9. 식사 후에 졸리고 나른하다.

10. 오후 3~4시가 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배가 고프다.

자가 테스트 중 8개 이상이면 탄수화물 중독이고 5~7개 사이는 위험 단계이다. 우리 몸에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이 들어올 경우 탄수화물은 중성 지방으로 바뀌어 간이나 복부에 저장된다. 그 결과 내장 지방,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뇌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탄수화물 중독에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식단이라도 식사 습관을 조절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게 할 수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음식을 천천히 조금씩 섭취하도록 하자. 채소나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인슐린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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