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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장어즙의 효능과 부작용, 알고 먹어야 좋다.

by §♣♩ 2023. 4. 11.

  '보양식'이라고 하면 장어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장어'라고 하면 대부분 보신이 된다, 몸에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장어구이가 비싼 가격에 팔리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인식 때문일 것이다. 그런 장어를 먹기 편리한 즙으로 만든 장어즙은 어떨까? 우리의 기대처럼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을까? 장어즙에 효능이 있다면 부작용은 없을까.

 

장어즙의 효능

  장어에 들어 있는 영양소들을 살펴보면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을지 예상해 볼 수 있다. 먼저 장어는 고단백 식품이다. 100g의 장어에는 19~20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고단백 식품으로서 스테미너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장어에는 지방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방의 6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이다. 적절한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는 심혈관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준다.

  장어의 다른 좋은 점은 오메가 3인 EPA와 DHA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영양제로 섭취하는 오메가 3의 경우에도 대부분 멸치나 다른 등 푸른 생선에서 추출하는 것인데, 장어에도 이런 오메가 3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혈관 건강 개선, 염증 수치 저하, LDL과 중성지방 수치 저하에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 A(레티놀)이 있어 눈 건강과 야맹증에도 좋다. 관절 영양제로 섭취하기도 하는 콘드로이친 역시 장어 껍질에 포함되어 있어 관절에도 좋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혈압을 조절하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 비타민 B와 피부 건강에 좋은 비타민 E 등이다.

 

장어즙의 부작용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상단에 기술한 것처럼 장어는 고단백 식품이다.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지나친 단백질 섭취로 인한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장어가 찬 성질이라 많이 먹을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더운 여름날 -삼복더위처럼- 먹는 보양식으로 장어가 적절하다고 말한다. 또 고단백 식품은 통풍을 유발할 수도 있고, 통풍 환자에게는 좋지 않으니 통풍이 있다면 장어즙의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장어즙은 한 달 분량인 30포 정도가 한 박스로 보통 10만 원 초반 선에서 판매된다. 보양용이라 생각하면 크게 비싼 가격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장어즙의 효능과 부작용을 잘 알고 나에게 맞는지 판단해 구매한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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