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두둑 손가락, 무릎, 허리, 목, 어깨 등 신체 관절 곳곳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난다. 일부러 내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움직일 때마다 나는 뼈소리가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조용한 사무실에서 일어날 때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 본의 아니게 사무실 식구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때면 갑자기 밀려오는 민망함에 퇴근 욕구를 더욱 불러일으킨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관절에서는 소리가 나는 걸까? 관절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많다. 그저 관절이 꺾였다 펴지면서 소리가 날 수도 있고 관절 사이에 있는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나는 소리일 수도 있다. 관절에서 나는 소리는 유연성이 떨어질수록 더 자주 난다. 그래서 몸이 유연한 어린아이보다는 노인들에게서 소리가 더 많이 나는 것이다. 또한 추운 겨울에 기온이 낮아져 관절이 수축되어 있을 때에도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
관절에서 소리가 난다고 해서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손가락을 꺾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주위에 많은데 이렇게 손가락을 자주 꺾는다고 해서 관절에 손상을 준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그렇지만 관절이 탈구가 되거나 관절이 두꺼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버릇이 있다면 고치는 게 좋다.
하지만 관절에서 원래 소리가 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소리가 난다던가, 소리가 날 때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내원해 보는 것이 좋다. 관절의 염증이나 힘줄의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은 없지만 관절에서 뚝뚝 거리는 소리가 신경이 쓰인다면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잦은 스트레칭으로 근육이나 인대, 힘줄의 유연성을 높이면 관절 소리가 덜 나게 된다. 굳어 있는 몸을 갑자기 움직이거나 과하게 움직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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