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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가 오면 무릎이 더 시린 이유는? 날씨와 관절염의 상관관계

by §♣♩ 2023. 4. 6.

어렸을 적 할머니는 늘 이런 말씀을 하셨다. '비가 오려나 왜 이렇게 무릎이 아프지?' 그런데 신기하게도 할머니가 저 말씀을 하실 때면 정말 비가 내렸다. 어렸을 때에는 이 말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그러면 왜 맑은 날보다 비가 오는 날 관절염 증상이 더 심해질까?

 

 

대표적으로 3가지 이유 때문에 비가 오는 날 무릎의 통증이 더 심해진다.

압력 차이- 비가 오면 맑은 날보다 기압이 더 내려가게 된다. 저기압이 되면 신체를 압박하는 압력도 낮아져서 관절에서 받는 압력은 더 높아지게 된다. 그러면 관절 내의 조직이 팽창하게 되면서 주위에 신경이나 근육들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기온 차이- 비가 오면 평소보다 기온이 낮아지게 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류량이 낮아지게 되고 혈류량이 낮아지면 몸에 염증이 더 많아지게 된다. 관절에도 염증이 더 생길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혈액 순환이 느려지면 근육도 더 뻣뻣해져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심리적인 요인- 관절염 환자라면 이미 여러 경험으로 비가 올 때가 되면 관절염이 더 심해질 거라는 걸 알고 있다. 이런 생각에 실제로는 관절 통증이 평소와 비슷하더라도 통증이 더 심하다고 느끼게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이라면 날씨가 저기압이라고 한들 몸의 향상성이 유지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하지만 노인이나 신체 기능이 약화된 사람의 경우 날씨의 기압이나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날씨가 궂은날 어떻게 무릎 통증을 덜 수 있을까? 무릎에 찜질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에는 온찜질을 하도록 하고 염증이나 손상을 입어 관절염이 생긴 경우에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바깥 온도와 기온 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차가운 바람은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집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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