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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수 대신 마시는 보리차의 효능.

by §♣♩ 2023. 4. 5.

정수기가 흔하지 않던 시절 거의 모든 집에서는 물을 끓여 마셨다. 요즘 추억의 물건으로 델몬트주스 유리병에 보리차를 담겨 있는 것을 떠올리기도 하고 심지어 델몬트주스 유리병을 팔기도 한다. 식수 대용으로 매일 마셨던 보리차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요즘 미세 먼지로 몸살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미세 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미세 먼지 속에 있는 중금속들이 몸 속에 들어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리차는 몸속에 유해 물질이나 중금속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보리를 섭취하게 되면 몸 속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중금속 등을 흡착해 배설시키는 기능이 있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삼겹살을 먹으면 삼겹살의 기름이 미세 먼지를 흡착해서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말은 과학적 근거는 없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 기름진 삼겹살보다는 보리차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보리차는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특히 더 효과적인데 보리 속에 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주기 때문이다. 삼겹살이나 비계가 많은 고기를 먹었다면 알코올이나 탄산 음료 대신 보리차를 마셔 보는 건 어떨까? 혈관을 청소해 주는 보리차 덕에 고기를 맛있게 먹은 후에 혈관에 기름이 끼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보리차에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보리에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과 토코페놀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효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공간 인식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보리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혈당이 안정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좋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다이어트에도 물론 효과적이다. 

 

 

생수를 사 먹거나 정수기를 설치하면 생활이 편리하기는 하다. 하지만 가끔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선사해 주기도 하고 여러 건강 상의 이유로 보리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약이나 영양제를 먹으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지만 어떤 날은 먹기가 귀찮기도 하고 약의 개수가 점점 늘어가는 것 같다면 그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보리차로 건강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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